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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구미지역 동기생들은 매월 모임을 하고 있으며, 토토 해외배팅 업체 추천 부부동반으로 제주 한라산 정상 등반,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여행, 대만 여행을 하기도 했고, 지난해에는 설악산 등반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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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동기생들도 매년 총동창회 외에도 한 번 정도 모임을 하고 있는데 요즘은 부모님 조사와 자녀 경사가 많아서 수시로 만나게 된다. 별도 친목계원들과는 40년째 부부 모임을 하고 있는데, 올해는 회갑기념으로 해외여행을 가기로 약속을 했다.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은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리는 역사적인 해이며, 아시아에서 2번째 세계에서 16번째 올림픽을 개최하는 국가로 위상을 높인 해였다. 

 

1987년에 결혼을 하고 시골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을 때이고, 고향 동네를 통과할 때 성화 봉송에 참여했다는 것은 나에게도 역사적인 일이었다. 비록 성화봉송 부 주자였지만 부모님과 아내 그리고 동민들의 박수와 환호 속에 달렸고 역사적인 행사에 참여했다는 자부심은 오래도록 기억 속에 남아있다. 

 

또한 그해는 개인회사에 다니다 대기업(LG상사)에 경력으로 입사해서,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던 해였고, 그 후 28년간 LG에서 근무하면서 아들 3형제를 키웠다.

 

2011년 서울 중앙마라톤에서 찍은 가족사진이다. 나는 1999년에 마라톤을 시작해서 풀코스를 15회 완주하였고, 2000년에 마라톤을 시작한 와이프도 풀코스를 3회 완주하였다. 

 

축구광인 큰아들도 이날 처음으로 풀코스에 도전하여 3시간 46분에 완주하였다. 둘째 아들은 2008년 해병대훈련소 입소 한 달 전에 포항해병대 혹서기 마라톤대회에서 나와 함께 하프코스를 완주하였고, 막내아들도 10km를 몇 차례 완주하였다. 

 

특히 둘째 아들은 초등학교 5학년 때 하프코스를 토토 해외배팅 업체 추천 완주하여 최연소 완주 상을 받기도 했고, 둘째 아들의 해병대훈련 고통을 함께하기 위해서 나는 100km 울트라마라톤을 완주하였다. 둘째 아들도 훈련소 퇴소식 때 "무적해병" 상을 받아 부자간 약속을 지켰다.

 

2015년 58개띠 마라톤클럽 회원들과 시무식 때 찍은 모습이며, 맨 좌측이 본인이다. 58개띠 마라톤클럽은 전국에 약 600여명의 회원이 있으며, 매년 몇 차례 정기모임을 하고 있다. 또 지역별로 소모임을 하면서 우정을 나누고 경조사도 동참하고 있다. 

 

건배 구호는 "58개띠 멍!"으로 박력 있고 힘차게 해야 한다. 그리고 각자의 닉네임이 있어서 본명은 몰라도 닉네임으로 서로를 부르며 존칭을 사용하면 벌금을 내야 한다. 

 

동갑에다 같은 취미를 가지고 존칭이 없어지니 금세 친숙해지고 유머가 넘친 친구들이 많아서 항상 즐겁고 반갑고 힘든 세상을 함께 살아온 동지로서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즐겁고 활기차게 달리고 있다. 

 

 


“학교 시간에 우리 배우지 않았니. 금융 산업의 가장 큰 목적은 거대자본이 필요한 산업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웬 걸 이 동네 은행들 봐. 이자와 수수료 수익에만 몰두하는 게 금융의 정체야. 나야 무식해서 잘 모른다만. 서브 프라임 모기지도 다단계 피라미드나 마찬가지 아닌가.”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알면서도 가만히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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