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찬이 배우출신이라 그런지 아픈연기도 검증된 토토 잘해서 상대 퇴장유도 맛깔나게 잘함

스퍼스가 렌의 수비에 균열을 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검증된 토토 때조차 은돔벨레는 난데없이 나타나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일을 하곤 했다. 후반 5분, 그는 케인에게 패스를 했고, 센터백들을 지나쳐 페널티 구역으로 뛰어들어 리턴 패스를 받은 뒤 슛을 날리려고 할 때 골키퍼에게 차단당했다.

과연 어떤 다른 스퍼스 선수가 이런 시도를 할 수 있는 독창성과 기술을 가지고 있을까?

지난 몇 년 동안 토트넘의 쇠락에 있어서 가장 두드러졌던 점들 중 하나는 그들의 창의성이 점차 고갈되어가고 있다는 점이었다.

무리뉴 감독 하에서 선수들은 무언가를 시도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듯 보였다. 누누 아래에선, 그들은 때때로 전술적으로 구속되었다. 이번 시즌의 주안점은 형태, 압박, 그리고 조직이었다. 스퍼스는 더 많은 자유를 부여받는 것이 아니라, 무리뉴 축구의 더 효과적인 버전을 수행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무리뉴 MK2)

은돔벨레의 스킬만으로는 경기를 이기기에 부족했다. 그러기엔 다른 문제들이 너무나도 많았다. 그리고 누누가 일요일 첼시와의 경기를 대비하여 선수들을 아끼기 위해 계속해서 변화를 주면서, 스퍼스는 점점 더 화력이 줄어들었다. 결국 경기 종료까지 20분을 남겨두고, 두 번째 실점을 허용했고, 그들에겐 동점골이 필요했다.

은돔벨레는 왼쪽에서 공을 몰면서 (정확히는 그가 전반에 백힐을 쳤던 곳에서) 전방으로 달려나가 맷 도허티를 확인했고, 그에게 패스를 넘겼다. 도허티의 크로스는 굴절되었지만 호이비에르에게 연결되어 골로 이어졌다.

그리고 5분 후, 은돔벨레는 델리 알리와 교체되었다. 그 이후로, 검증된 토토 토트넘은 더 이상의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토트넘은 승점 1점을 얻는데에 그쳤지만, 그것은 졸전 속에서 간신히 승점을 따냈다는 관점으로 봤을 때 호재라고 할 수 있다.

이 1점의 중요성은 토너먼트 후반이 되어서야 분명해질 것이다. 그러나 그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누누가 팀이 고군분투 하는 것을 보면서 무언가를 깨달았을거라는 점이다. 

그 프랑스인은 여전히 '완벽함'과는 거리가 멀고 심지어 건강하지도 않지만, 그는 남다르며, 위협적이고 놀라운 선수이다.

계산이 서는 팀에서는, 이 점은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