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된 토토

애초에 서른줄 선수한테 20m 이상 박는거는 검증된 토토 반대였던터라 차라리 잘된듯.. 달롯이 경쟁이 될지는 지켜봐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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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북한 역도 간판 엄윤철(27)이 남자 역도 56kg급 결선에서 검증된 토토 인상 127㎏, 용상 160㎏, 합계 287㎏으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엄윤철의 금메달은 북한의 역대 여름 아시안게임 100번째 금메달이었다. 2014년 인천 대회에서 자신의 몸무게(56kg)보다 3배 이상 많은 170kg을 용상에서 들어올렸던 엄윤철은 이번 대회에서도 적수 없이 가볍게 금메달을 따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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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전날 첫 메달을 땄던 레슬링에서 금메달 2개를 수확했다. 여자 자유형 53㎏급 박영미(27)는 결승에서 카자흐스탄 줄디스 에시모바를 11-0으로 꺾었고, 여자 57kg급 정명숙(25)은 중국 페이 싱어루를 5-4로 꺾어 나란히 금메달을 땄다.


 

북한은 역도, 레슬링, 체조, 유도 등 전통적으로 강세를 드러냈던 종목에서 무더기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김정은 체제 이후 체육 국제 경쟁력 강화에 힘써왔던 북한은 이번 아시안게임엔 168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 슬라맛(selamat)은 '안전한, 건강한' 이라는 뜻의 인도네시아어로, 상대방의 평안을 기원하며 아침, 오후, 밤 인사에도 붙이는 단어다. '슬라맛 아시아드'는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안팎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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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는 금방 정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선동열 감독은 야구대표팀 구성 과정에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 하지만 포수는 아니었다. '안방마님' 양의지(31·두산)가 있기 때문이다.

 

양의지는 자타공인 KBO리그 최고의 포수다. '투수 리드'에는 정답이 없지만 좋은 공을 던지도록 이끄는 능력은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다. 포수 출신인 두산 김태형 감독과 조인성 배터리코치도 공 배합은 양의지에게 전적으로 맡긴다. 선배 이현승에게도 "(볼넷 줘서)오늘 독박 쓸 거야? 내가 책임질 테니까 믿고 던지라"고 배짱좋게 말할 정도다. 생애 첫 국제대회였던 2015년 프리미어 12에서도 양의지는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 등 낯선 타자들을 상대로도 좋은 볼 배합을 해 우승에 기여했다. 젊은 투수들을 이끄는 능력도 탁월하다. 함덕주(23), 이영하(21), 박치국(20), 곽빈(19) 등 두산의 젊은 투수들은 "의지 형 덕분에 편안하게 던진다"고 입을 모은다.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도 양의지는 이재원(SK)과 함께 비슷한 역할을 해야 한다. 류현진(LA 다저스), 김광현(SK), 장원준(두산), 차우찬(LG) 등 경험 많은 선수들이 모두 빠졌기 때문이다. 투수 11명 중 태극마크를 달아봤던 선수는 양현종(KIA)과 정우람(한화), 2명 뿐이다. 지난해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24세 이하)까지 범위를 넓혀도 장필준(삼성), 임기영(KIA)까지 4명에 불과하다. 평균 연령도 25.9세로 낮다.

 

소속팀은 다르지만 대표팀 투수들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다. 양의지는 '투수들과의 호흡;에 대해 "타석에서 쳐봐서 괜찮다"며 "훈련 기간이 짧지만 불펜 피칭을 받으면서 (투수들의 공을 받는 느낌을)익히면 된다. 정규시즌 때 던진 최고의 공을 구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이어 "2017 WBC 때는 공인구(롤링스)가 KBO리그(스카이라인)와 차이가 많이 나 투수들이 힘들어했다. 이번 대회 공인구(브렛)는 큰 차이가 없어 문제가 되지 않을 듯 하다"고 했다.

 

양의지가 투수들을 잘 안다는 증거는 타격 성적이다. 양의지는 올시즌 내내 타격 선두를 질주했다. 최근 맹타를 휘두른 이정후(넥센·0.378)에게 1위 자리를 내주긴 했지만 2위(0.366)를 지키고 있다. 수비와 체력 부담이 큰 포수로선 대단한 성적이다. 홈런도 20개나 때려냈다. 직구 대처 능력이 워낙 뛰어나 빠른 공을 던지는 일본, 대만 투수들을 상대로도 좋은 타격이 기대된다. 19일 실시한 타격 훈련에서 김재환, 박병호, 김현수 등 거포 선수들과 한 조에 배정된 양의지는 "이번 대회에서는 타격보다 수비에 집중하겠다. 공격에 대한 부담감은 전혀 없다. 나보다 뛰어난 타자들이 많기 때문에 수비가 먼저"라고 웃었다.

 

올시즌 선수들은 폭염 때문에 고생했다. 하지만 양의지의 몸 상태는 최고조다. 두산이 올시즌 백업포수 박세혁을 자주 기용하면서 양의지의 체력을 안배한 덕분이다. 양의지는 "국제대회는 컨디션 조절이 가장 중요하다. 김태형 감독이 시즌 중에 관리를 잘 해줘 몸은 전혀 문제없다. 시즌 중반 떨어졌던 체력도 다시 보?이란은 우리에게 만만한 팀은 아니다. 한국은 이란과 역대 아시안게임 전적에서 3승 2무 4패로 열세다. 23세 대표팀 이란전 역대 전적도 9전 3승 2무 4패로 밀리고 있다. 결국 한국도 말레이시아전에서 패한 것이 뼈아프게 됐다.

 

 

손흥민의 활약상 못지 않게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드러나는 그의 '검증된 토토 말 한 마디'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손흥민은 이번 대회에 주장 완장을 달고 나섰다. 공식 국제 대회에서 주장 완장을 찬 건 개인적으로 처음이다. 한국 축구의 에이스라는 타이틀과 팀을 대표하는 주장이라는 역할까지 맡은 그의 어깨는 당연히 무거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는 기꺼이 책임감을 떠안았다. 때로는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하면서도, 때로는 푸근한 형같은 마인드로 다독였다.

 

손흥민은 17일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2차전을 1-2로 패한 뒤, 애정 어린 쓴소리를 동료들에게 남겼다. 그는 "우리가 독일을 월드컵에서 이긴 게 역사에 남을 듯이 말레이시아전 패배는 우리 커리어에 끝까지 남는다. 한 번 실수를 또 다시 반복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잘 알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키르기스스탄과의 경기에서 공격수의 부진 속에 힘겨운 경기를 펼친 뒤엔 "골을 못 넣은 건 공격수로선 당연히 반성해야 한다. 내가 얘기 안 해도 선수들이 잘 인지할 것"이라면서도 "나부터 반성하겠다. 나부터 선수들을 잘 끌고가겠다"고 말했다. '나부터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위기 상황을 넘어보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젊은 마운드의 믿을 구석, 안방마님 양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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