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트 뮐러만이 더 스포츠 실시간 라이브배팅 골을 넣었다.

이번 주 위르겐 클롭 감독은 살라와 리버풀의 스포츠 실시간 라이브배팅 협상에 대해 “아주 긍정적”이라 느낀다고 밝힌 바 있다. 아주 긍정적으로 느껴지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밝힌 클롭은 “대화가 잘 돼가고 있다고 여러분께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모름지기 협상은 시간이 걸리는 법입니다. 걱정하실 필요는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라고 밝혔다. 

반은 농이면서도 반은 전략적인 의미가 내포된 마드리드 지역 언론사와의 인터뷰나, 법률 대리인이자 에이전트인 라미 아바스의 분별없는 트위터, 이번 주 GQ와의 인터뷰에서 나온 “재계약 협상은 제 관할이 아닙니다, FSG는 제가 원하는 조건이 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말도 안되는(crazy) 걸 요구한 게 아닙니다” 같은 살라의 발언 같은 단계적 확장성 변곡점이 재계약 협상 중에 발생했다. 클롭은 팬들에게 공황에 빠질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진정을 시키고자 하는 발언이었다.  

리버풀이 마주하게 된 문제는 지금 재계약 협상이 위에서 언급된 크런치 타임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빠른 속도로 말이다. 2023년 6월에 기존 계약이 만료되는 살라와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 리버풀은 내년 1월부턴 해외 구단과 자유로이 협상할 수 있는 살라가 다음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 신분으로 구단을 떠나는 상황을 마주한다. 대화가 잘됐든 말든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살라 본인과 에이전트인 라미 아바스가 요구한 조건과 리버풀이 회담장에 상정한 조건 사이에 벌어진 격차는 여전히 그 폭이 크다. 그리고 시간이 갈수면 갈수록 협상에서 입지가 커져가는 쪽은 구단이 아닌 선수와 에이전트 쪽이다.  

누군가는 반신반의할 테다. 코로나로 유럽 축구계가 재정적으로 참담한 피해를 받았으니 살라의 입지가 약해지지 않겠느냐, 리버풀 고위층도 이 점을 알고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라미 아바스의 이상야릇하고 기묘한 행보를 생각하면 더 그렇게 비쳐보일 수도 있다. 허나 설령 31세라는 나이에 기존 계약이 만료된 살라를 레알 마드리드나 파리 생제르망이 자유계약으로 영입하는 걸 탐탁치 않게 여기지 않을까 생각하는 건 리버풀 구단주인 FSG의 완전 모자랄 정도로 순해빠진 그런 착각이나 다름없다. 

물론 그렇다고 리버풀이 아바스가 요구한 조건을 무조건 들어줘야 한다는 소리가 아니다. “시간이 걸리는 사안”이라고 언급한대로 협상은 모름지기 시간이 걸리는 법이다. 허나, 합의점을 빨리 찾아내지 못하면 협상의 난이도는 우상향할 일만 남았다는 소리다. 

영향력이 높은 한 에이전트는 수위급에 해당되는 선수(살라 등)와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다 보면 체감하는 부분이 시간의 척도가 통상적으로 표현되는 것보다 굉장히 여유가 없이 흘러간다고 털어놨다. 서열이나 잠재성, 역량이 최상위에 올라선 선수가 과연 기존 계약의 남은 기간이 6개월로 접어든 시점에서 재계약을 체결하는 경우가 얼마나 되겠냐고 질문을 던진 그 에이전트는 그런 경우가 거의 없다고 답했고, 이어 계약 잔여 기간이 12개월로 접어들었을 경우 해당 구단이 초기보다 더 높은 무언가를 제시할 의사를 취하지 않는 이상 재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고 밝혔다. 

킬리앙 음바페를 보유한 파리 생제르망이 그렇다. 기존 계약 기간이 반년 남은 음바페의 꿈이 레알 마드리드 입단이라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다. 프랑스 TF1 방송국은 지난 주 금요일 재계약을 설파하려는 파리 생제르망의 시도가 실패로 끝났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음바페의 반응이 관건이 됐다. 결말이 어떻게 되든 이번 파리 생제르망의 시도는 어스러진 입지를 끌어올리려는 구단이 절박하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다. 음바페의 재계약 협상의 무게추가 확 기울어진 시점은 작년 상반기였다. 갈락티코를 꿈꾸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음바페 영입 건으로 이미 대화를 나누고 있었던 시기도 2021년이 여름으로 계절이 바뀌기 전이었다. 

대부분의 협상에서 크런치 타임이 접어드는 시점은 협상이 최종단계에 접어들기 훨씬 이전의 시점이다. 협상 중 크런치 타임이 발생하는 이유는 돈이 전부가 아니다. 선수 그리고 에이전트를 대하는 구단의 태도와 입장, 구단 고위층의 반응이 주된 원인이고, 협상은 교착상태로 빠지거나 “잘 흘러간 대화”가 급격히 냉각된다. 선수로서의 자아(自我)도 손상이 가기 마련이다. 결국 외부에서 다른 구단을 모색하는 단계로 가면 냉각되었던 협상은 더욱 얼어붙게 된다. 

리버풀이 이런 행보를 밟은 건 이번 살라 재계약이 처음은 아니다. 1999년 스티브 맥마나만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때도 그랬고, 재계약 성사가 “정말 근접했다”는 마이클 오웬의 말과 다르게 그 역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그리고 2005년 리버풀과 재계약 협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자 격노했던 스티븐 제라드가 이적요청서를 제출, 첼시로 이적할 뻔한 전례들이 즐비하다. 

FSG와 클롭 체제 하에서 위와 같은 사례가 한번 더 있었으니, 바로 바이날둠과 엠레 찬 재계약 협상이었다. 당초 예상보다 두 협상은 복잡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불만을 제기한 바이날둠과 엠레 찬의 에이전트는 다른 행선지를 알아보면서 협상은 배로 어려워졌다. 그렇게 찬은 자유계약으로 유벤투스, 바이날둠은 파리 생제르망으로 떠났다. 

물론 리버풀을 떠나고 두 선수가 마주한 상황이 녹록치 않은 건 사실이다. 찬과 바이날둠은 바르셀로나에서 침체기에 접어들었던 쿠티뉴의 행보를 직접 체험했다. 분명 클롭의 지휘 하에 경기에 임하는 건 살라에게 의미가 남다른 건 맞는 말이지만, 협상하면서 귀가 파일 정도로 듣고 들은 말도 그런 부류의 이야기였다. 

리버풀은 살라와 마네가 아놀드, 반다이크, 로버트슨, 파비뉴처럼 작년 여름 이적시장 기간 중에 재계약을 체결할 거란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살라와 마네는 앞으로 몇 달 후면 30세가 되고, 피르미누도 10월이면 30세가 된다. 세 사람의 공통점은 계약이 이제 18개월 아래로 남았다는 것이다. 지난 몇 년간 구단 운영의 교과서였던 리버풀에게 의외의 상황과 위험한 상황이 한꺼번에 딸려 들어온 셈이다.   

살라의 말대로 리버풀의 “행정부”는 지금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알고 있다. 살라는 표현을 통해 리버풀이란 “구단”과 “행정부”를 분리했다. 다분히 의도적인 표현이다. 

돌파구 없이 협상이 장기화되면 협상은 갈수록 더 얼어붙게 될 것이다. 이번 시즌이 종료되는 시기까지 해결책을 강구하지 못하면 FSG가 살라를 매물로 내놓을까? 어쩌면 파리가 음바페에게 제시한 것처럼 단기 계약서를 제시하여 마지막까지 기대감을 내비칠지도 모르는 일이다. 

지난 6년 간 “해준게 얼만데”의 대명사인 살라와 2023년에 무일푼으로 작별하는 선택지는 리버풀에게도 마음에 드는 선택지가 아니다. 리버풀 스스로가 유형을 창출하는 무형 자산이 아닌 단순 사업을 추구하는 자산임을 방증하는 스포츠 실시간 라이브배팅 말이다. 

리버풀이 살라의 요구 조건을 충족할 형편이 되는지 그 여부를 떠나 FSG가 사업이라는 관점에서  살라를 비롯한 리버풀의 기존 공격진을 교체하고 재건축하는 과정에서 치르게 될 진정한 대가를 과연 FSG가 제대로 알고 있는지 의문스럽다. 2017년 리버풀로 이적했던 살라의 경기력과 성적은 경이로운 수준이고, 통념과 다르게 20대의 끝자락에서도 살라의 성장세는 멈출 줄 모른다. 신체적으론 하향 곡선을 타기야 하겠지만, 지금 당장 하향 곡선을 찍을 기미조차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리버풀에 잔류하고 싶다고 입을 연 살라는 빅이어를 한 번 더 들어보고 싶다고도 했다. 그렇게 말한 살라와 이번 시즌이 종료되기 전 재계약을 체결하면 살라가 웃는 표정처럼 그렇게 웃으면서 "거봐, 별일 없을 거라 그랬지?”하는 클롭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웃으며 말하는 클롭을 보고 싶다면 리버풀은 돌파구를 하루빨리 더 늦어지기 전에 찾아내야만 한다. 협상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건 맞는 말이나, 오래 걸리면 걸릴수록 회담장에서 입지가 강해지는 쪽은 구단이 아닌 선수와 에이전트다. 현 시점에서 협상에 임하는 양측 모두 호의가 있는 만큼 재계약 성사 가능성이 여전히 살아있지만, 협상이 크런치 타임으로 접어드는 순간 호의는 순식간에 둘리가 될 것이다.   

진짜 FSG 이 개만도 못한 새끼들 해도해도 너무한게 영입도 안할거면 핵심 자원이라도 재계약 제때 박아주던가

이번 여름엔 핸더슨가지고 지랄하더니 이젠 살라가지고 난리임 솔까 살라처럼 안팎에서 영향력 있고 구설수없는 월클이 지금 전세계에 몇 있다고 이렇게 대우하는지는 도무지 노이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