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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드플래시는 비휘발성 메모리 반도체다. 토토 먹튀 사이트 낸드플래시 반도체는 전원이 끊어지면 저장된 데이터가 날아가버리는 D램 반도체와 달리, 저장된 데이터를 전원이 꺼져도 보존한다. 데이터를 저장하는 셀을 직렬로 배치하는 플래시 메모리인 낸드플래시는 좁은 면적에 쌓을 수 있는 셀이 많고 대용량화가 가능하다. 제조단가도 저렴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런 특징으로 인해 스마트폰, 디지털 카메라 등 정보통신 기기의 메모리로 많이 사용된다.

이번 SSD에는 SK하이닉스가 자체 개발한 펌웨어와 컨트롤러도 탑재됐다. 컨트롤러는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제어해 데이터를 읽고 쓰고 저장하게 해주는 반도체로, 불량이나 이상 작동을 막아 제품의 수명을 연장해주는 역할을 한다. 펌웨어는 이 컨트롤러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다. 낸드플래시 시장 세계 5위로 후발주자인 SK하이닉스는 그동안 컨트롤러를 외부 업체에서 사다 썼다.

SK하이닉스는 이번 기업용 SSD 시장 진출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경쟁력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기업용 SSD 시장은 대형 데이터센터와 서버 제조업체들을 상대로 하는 시장으로, 일반 소비자용 SSD 시장에 비해 부가가치가 높다. 그만큼 기술 장벽도 높아 이 시장에 비교적 늦게 진출한 SK하이닉스에겐 SSD 경쟁력이 최대 약점으로 꼽힌다. SK하이닉스는 D램 반도체 시장에선 지난해 3분기 기준 삼성전자(44.5%)에 이어 시장점유율 세계 2위(27.9%)이지만, 낸드플래시 시장에선 시장점유율 10.5%로 삼성전자(39%), 도시바(16.8%), 웨스턴 디지털(15.1%), 마이크론(11.3%)에 이은 시장 5위다. 

SK하이닉스 낸드 상품기획 담당 강진수 상무는 “성장세가 높은 기업용 SSD 시장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향후 회사의 낸드플래시 수익성 개선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IHS 마킷(IHS Markit)에 따르면 전체 SSD 시장은 2017년 251억 달러(27조2700억원)에서 2021년 312억 달러(33조9000억원)로 연평균 5.6% 성장할 전망이다. 이 중에서 기업용 SSD 시장은 지난해 134억 달러(14조5600억원)에서 2021년 176억 달러(19조1200억원)로 늘어나 연평균 7%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화재로 190명의 사상자(40명 사망)를 낸 밀양 세종병원 역시 1년에 한 차례 자체 대피 훈련을 했을 뿐이다. 지방의 한 요양병원 간호사는 "대부분의 중소병원들이 환자들의 불만과 불편을 고려해 자체적으로 약식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환자와 보호자분들도 대피 훈련시의 불편을 감수하는 의식이 자리잡아야 실전같은 훈련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에 위치한 한동대는 지진 당시 훈련 효과를 톡톡히 봤다. 지난달 30일 찾은 한동대 건물 곳곳은 포항지진 여파로 보수공사 중이었다. 금이 갔던 기둥 외벽은 거둬지고 굵은 철판이 덧대져 있었고, 일부 벽돌이 무너져 내린 4층 규모 건물(느헤미야홀)은 흰색 단열재만 부착된 상태였다. 그러나 당시 심각했던 건물 피해에 비해 학교에 모여 있던 3500명 가량의 학생들 인명 피해는 거의 없었다. 

이곳도 이미 지진이 발생하기 두 달 전(지난해 9월21일)에 지진 대피 훈련을 했기 때문이다. 오후 11시에 시작된 훈련은 기숙사생 3000명 가량이 참여했다. 지난해에만 총 2차례 훈련을 가졌다. 이런 과정을 거쳐 이 학교 학생 모두는 대피 장소가 ‘학교 운동장’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김기찬(27) 전 학생회장은 “대피안내원으로 지정된 학생 50여 명이 집결장소에 모여 조끼와 경광봉을 챙겨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며 “훈련을 안 했다면 수 천명 학생이 우왕좌왕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진 당시 학생 3500명 가량이 모였는데도 인원 파악이 빨랐던 건 ‘팀 제도’ 덕분이었다. 한 팀당 교수ㆍ학생이 35명 안팎으로 묶여 있다. 최규학 한동대 사무처장은 “포항 지진 당시 팀제 덕분에 학생들의 위치를 금방 파악할 수 있었다. 만약 이런 게 없었다면 수 천명 학생의 위치를 파악하는 데 상당히 애 먹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5일부터 지난 2일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설날 보름 전 약 1개월)보다 설 선물세트 판매액이 35% 늘었다고 4일 밝혔다. 카테고리별로 굴비·갈치 등 농·수산물이 51% 늘었으며, 한우 등 축산물이 31% 증가했다. 또 가격대별로 5만~10만원 상품이 165% 늘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판매액으로 치면 25만원짜리 굴비세트 비중이 크지만, 상품 수량으로 치면 9만원 굴비세트가 가장 많이 팔렸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설을 앞두고 이 가격대 상품이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이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김영란법(청탁금지법) 첫해인 지난해 설 선물세트 중 5만~10만원 가격대는 전년 대비 15% 감소했으며, 대신 5만원 이하 상품이 115% 증가했다. 

 30대 그룹 계열사 중 최근 5년 동안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창출한 곳은 이마트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은 공정위 대규모 기업집단 공시자료를 통해 2011∼2016년 30대 그룹 종업원 300인 이상 계열사의 종업원 수 변화를 분석한 결과를 4일 발표했다. 해당 기간 종업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이마트(1만5307명)였고, 현대자동차(9906명)와 스타벅스커피코리아(6958명)가 뒤를 이었다. 기준을 2013∼2016년으로 하면 종업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삼성웰스토리(6182명)였고, 2015∼2016년 1년 토토 먹튀 사이트 동안에는 CJ올리브네트웍스(4033명)가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창출했다.

수도권ㆍ지방 집값 양극화에 주택연금도 ‘부익부 빈익빈’

업종별로 구분하면 제조업이 가장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2011~2016년 사이 상위 30위 기업의 총종업원 수는 11만5635명이 늘었다. 그중 제조업 기업의 몫이 3만2609명(38.5%)으로 가장 컸고, 도매 및 소매업은 3만2022명(27.7%)으로 두 번째였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1만5723명(13.6%), 출판ㆍ영상ㆍ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이 1만2253명(10.6%)으로 그 뒤를 이었다.

주택연금 가입자가 수도권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지방간 주택 가격 양극화에 따른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다.

 4일 보험연구원의 KIRI고령화리뷰에 실린 ‘지역별 주택연금 가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수도권 가입자 수(3만4792명)는 전체의 71%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가입자(1만4112명)의 2.5배에 달한다. 서울과 경기 지역의 가입자 비중은 30%를 넘었지만 제주와 전남ㆍ세종 지역은 1% 미만에 그쳤다. 

사상 최초 수소전기차 자율주행…서울-평창 190km 구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