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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겪는 영국 생활은 어떤가.

뭐든 처음은 특별하기 마련이다. 어떤 토토 현금 지급 이벤트 새로이 얻게 될지, 어떤 결과물을 얻게 될지, 새로운 환경에서 어떤 것들을 경험하게 될지 기대가 된다.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기쁨과 기대감이 섞인 감정이다.

영어 실력은 많이 늘었는가.

난 항상 영어를 잘하지 못했다. 영어를 가장 어렵게 구사하는 곳이 영국이라는 게 불운한 일이라면 불운한 일이겠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겠다. 영어 공부에 매진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고생을 꽤나 해야될 것 같다. 힘든 여정이 될 것이다.

리버풀 행은 어떻게 결정하게 되었는가.

몇 년 전쯤, 알리송이 내게 와서 기회가 된다면 리버풀의 세 번째 골키퍼 코치가 되어줬으면 한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나와 알리송은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춰왔기 때문에, 일이 잘 진행됐다. 클롭도 동의했고, 구단도 수락했다. 이런 기회를 열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이미 리버풀에는 네덜란드 출신, 영국 출신의 골키퍼 코치가 있다. 두 코치와의 호흡은 어떤가.

능력이 출중한 코치들이다. 리버풀은 코치들이 훌륭하다. 독일인 두 명, 네덜란드인 두 명, 포르투갈인 한 명, 영국인 한 명, 그리고 브라질인인 나로 구성되어있다. 우리 모두는 클롭을 돕기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있다. 참고로 우린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한다.

코치들마다 코치 방법이 다를텐데, 두 골키퍼 코치들의 훈련 방식에 대해 설명해준다면.

여기서 우린 세 명의 각기 다른 방법론을 지닌 코치들이 아니다. 리버풀이라는 이름 아래, 하나로 움직인다. 우린 매일 같이 함께 일하며, 서로를 잘 이해하고 있다. 

골키퍼들이 경기에 잘 대비될 수 있도록 최상의 훈련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 업무의 1순위 고려사항이기 때문이다. 훈련에서도 좋은 성과를 보여주는 알리송은 실제 경기에서도 대단한 모습을 보여준다.

골키퍼 육성에 있어 구단 고유 철학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클롭 감독이 말한 적 있다. 이런 철학의 핵심 요소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구단 차원에서 하나의 기조를 세우고 골키퍼를 육성하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알리송의 경기 방식이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알리송처럼 패스를 하거나 후방 빌드업을 할 때 높은 퀄리티의 패스, 안정적인 패스를 뿌려줄 수 있는 기술적이고 든든한 골키퍼가 구단이 원하는 선수다.

월드컵이 채 1년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알리송과 매일 함께 훈련하고 있다. 소감이 어떠한가.

알리송은 대단한 잠재력을 가진 환상적인 선수다. 이는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입증되었다. 대표팀 감독, 티테는 알리송의 자세와 리더십을 높게 평가한다. 리버풀 코치로 부임해, 나와 알리송의 협력관계는 앞으로도 쭉 이어질 것이다.

월드컵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미 월드컵에 대한 대비는 시작했고, 대표팀의 골키퍼 코치인 나는 에데르송 또한 지켜보고 있다. 20여 일 전에, 에데르송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는데 아직 답장이 없다. 에데르송을 잘 알고 있는데, 답장을 받으려면 앞으로 20일은 족히 더 걸릴 것 같다.

클롭 감독은 알리송이 세계 최고의 골키퍼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동의하는가.

클롭은 알리송의 뛰어난 축구실력 뿐 아니라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아주 좋아한다. 이미 피파가 주관하는 올해의 골키퍼 상을 수상한 알리송은 내가 생각해도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이다. 

알리송은 인생의 동반자였던 아버지를 토토 현금 지급 이벤트 여의였고, 경기도 몇 차례 결장했다. 하지만 결국 이를 극복해내고,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수문장으로 돌아왔다. 브라질 국민 입장에서는 자부심이 느껴지는 선수다. 수년 전, 브라질 대표팀의 골키퍼 사정은 상당히 좋지 못했다. 허나, 지금은 알리송과 에데르송, 웨베르통까지, 상황이 정반대다.

인테르나시오나우 출신 골키퍼 두 명이 유럽 제일 가는 구단 소속이다.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가.

같은 지역에서 나고 자라 각기 다른 이야기를 써내려가며, 나와 알리송은 여기 리버풀이라는 굉장한 규모의 구단에서 만났다. 리버풀에서 함께 하지 않을 때도 이런 감정을 느꼈는데, 리버풀에서 함께 훈련하니 더 벅차오르는 것 같다. 이 곳에서 이렇게 함께 한다는 것 자체가 내겐 자랑스러운 일이다.

리버풀에는 브라질 출신 골키퍼가 한 명 더 있다. 마르셀루 피탈루가에 대해 한 마디 해주자면.

마르셀루는 리버풀에 1년 남짓 있었다. 정말 멋진 녀석이고, 노력을 굉장히 많이하는 선수다. 피지컬적인 부분, 기술적인 부분을 단련하고 있는데, 아직은 담금질이 필요하다. 노력에 따라, 미래가 달라질 것이다. 분명 큰 잠재력을 지녔고, 많은 기회를 부여받게 될 선수다.

20여 일 전에, 에데르송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는데 아직 답장이 없다.

에데르송을 잘 알고 있는데, 답장을 받으려면 앞으로 20일은 족히 더 걸릴 것 같다.